지난해 기상가뭄 일수, 1993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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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ii
작성일 25-01-25 09:02 조회 4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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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해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1993년 이후 가장 적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2024년 기상가뭄 발생 특성집’에 따르면, 2024년 전국 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해요. 전국 강수량은 평년 대비 105.9%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역대 다섯 번째로 적었다고 합니다(1974년 이후 기준).
중부지방은 평균 2.6일(역대 최저 4위), 남부지방은 4.0일(역대 최저 9위)로 기상가뭄 일수가 줄었고요, 특히 충청지역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가뭄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지역별 기상가뭄 현황
하지만 모든 지역이 비슷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강원 영동지역은 4월부터 평년 대비 적은 강수량으로 25.6일간의 기상가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강릉시와 속초시는 8월 1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가뭄이 이어졌고요, 경북 영덕군은 8월 21일부터 무려 두 달 이상 기상가뭄이 지속되었다고 해요.
이처럼 동해안 지역의 경우, 저기압과 지형적 특성이 겹치면서 강수량 부족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4월에는 저기압이 주로 남해상을 지나가면서 동해안에 비가 적었고, 7월에는 남서풍이 중부지방에만 많은 비를 뿌리고 동해안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죠. 여기에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맑은 날이 많아 강수량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강수 변동성 확대
기상청은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강수량의 변동성이 점점 커지고 지역별 가뭄 발생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가뭄 정보를 제공해 선제적인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런 변화 속에서 가뭄 문제를 예방하고 대비하는 체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현상들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소식이었네요.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고 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고민해야겠습니다.
출처: http://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6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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