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건강에도 안좋다“
최근 UN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에 참여한 각국 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플라스틱 문제 중에서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혔다고 해요. 이 조사는 런던보건대학원 연구진이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케임브리지 프리즘 : 플라스틱’ 저널에 게재됐어요.
플라스틱은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건강을 위협하는데, 그 이유는 미세 플라스틱, 온실가스, 대기오염, 화학 독성 등 다양한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최근 연구에서 플라스틱이 인간의 혈액, 장기, 심지어 태아의 몸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점이 충격적이죠.
그렇다면 해결책은 뭘까요? 설문 응답자들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과 ‘유해 화학물질 제거’가 가장 시급한 조치라고 답했어요. 기존에 중요하게 여겨졌던 ‘폐기물 관리 개선’이나 ‘재활용’보다 훨씬 더 높은 우선순위로 꼽혔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게다가 응답자 대부분은 바이오플라스틱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평가했어요. 현재 시중의 바이오플라스틱은 100% 생분해되지 않으며, 결국 기존 플라스틱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문제죠.
그린피스의 그레이엄 포브스 플라스틱 캠페인 리더는 “플라스틱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강력한 협약을 통해 생산을 줄이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어요. 한국 정부 역시 INC5.2 협상을 앞두고 있는데, ‘생산 감축 없는 전략’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죠.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각국 대표단은 이미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핵심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요. 이제 중요한 건 실행뿐이겠죠.
한편,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어요. 현재 100개국 이상이 생산 감축을 지지하고 있지만, 산유국과 관련 기업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INC5 협상에서는 무려 220명의 석유화학업계 로비스트가 참석했는데, 한국 정부 대표단(140명)보다도 많은 숫자였다고 해요.
오는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INC5.2 협상에서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과 화학 규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예정이에요. 과연 이번 협상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출처: http://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