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목록

바다거북은 수백만 년 동안 바다를 지켜온 해양 생태계의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그들의 생존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폐그물, 흔히 '유령그물'이라고 불리는 버려진 어구는 바다거북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매년 약 64만 톤에 달하는 어구가 해양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해류를 따라 떠다니며 바다 생물들에게 덫이 됩니다. 바다거북은 종종 이 그물에 얽혀 자유롭게 헤엄치지 못하거나,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해 섭취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거북이들에게 물리적 부상뿐 아니라 익사, 감염 등으로 인한 죽음을 초래합니다.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에서도 유령그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해안가로 떠밀려온 거북의 사체에서 그물이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되는 일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닙니다. 이는 단지 해양 생물의 문제를 넘어 해양 생태계 전체의 균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바다거북과 해양 오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추천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