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보하는 환경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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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
작성일 24-11-28 22:47 조회 20 댓글 2따뜻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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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쓰레기를 어떻게 버리고 있나요?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이 분리수거를 하고, 일반쓰레기는 일반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기업들은 쓰레기를 잘 버리고 있을까요? 지난 21일 서대문구 자원순환과 담당자들이 폐기물 배출 의심 사업장으로 분류되는 기업을 방문한 결과 종량제 봉투 18개 정도의 폐기물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하루에 300kg 이상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구청에 신고 후 자체 또는 위탁으로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비용 때문에 이를 은폐하고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폐기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점검 중 발견된 쓰레기들은 담당자들이 하나씩 살펴보며 문제가 되는 폐기물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담당자들은 서대문구 일대의 건물 수십 곳을 돌며 폐기물 배출 현장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배정된 인원은 한,두명 정도. 야간 순찰까지 하는 것을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인원입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의심되는 사업장 또는 신고받은 사업장 들을 돌며 잘못 버려지고 있는 폐기물들을 하루 평균 95톤 정도 줄였다고 합니다.
지난 글에는 분리수거 대행업체가 돈만 받고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작성했는데요,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우리 자신입니다. 쓰레기를 버리면서 환경의식까지 버리는 일이 빈번한 지금, 이를 개선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참조기사: https://v.daum.net/v/2024112505031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