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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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
작성일 24-10-30 20:17 조회 234 댓글 3따뜻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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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게시물에서 탄소 포집 능력이 뛰어난 획기적인 신물질 COF-999을 소개시켜 드렸는데요, 최근 우리나라도 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뛰어들면서 탄소중립 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포집하여 유용한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라고 합니다. 향후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입니다. 우리나라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2050 탄소 중립 선언을 했기에 이 기술의 발전에 관심이 더더욱 기울고 있습니다. 2030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 기술을 활용하여 약 1000만톤의, 2050 시나리오에 따르면 약 5500만~85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지만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양의 온실가스를 포집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이때까진 두각을 나타내는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제대로 된 상용화가 진행되지 않았는데 지난 2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정부는 9천억원 규모 사업 “CCU 메가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이 기술의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곧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ESG 경영 그리고 탄소 중립의 가치가 중요시되면서 바뀐 정책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필두로 한 22개의 기관으로 탄소 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연구단을 만들었습니다. 이 연구단을 필두로 CCU 기술 개발과 동시에 하수 찌꺼기를 이용하여 항공유 100kg을 만드는 것과 같은 성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규모의 투자가 없는 한 CCU 기술 발전이 눈에 띄게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미 엄청난 성과를 보인 CCU 기술에 대해 한 번 더 놀라게 되었습니다. 매초 배출되고 있는 온실가스를 다른 자원으로 쓸 수 있다면 탄소 중립 지구촌이 형성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학기술들만 믿고 환경파괴를 지속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자각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