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호초 지대,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서 멀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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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둥
작성일 23-08-07 14:24 조회 2,165 댓글 3따뜻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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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펭귄 남예진 기자] 유네스코(UNESCO)는 세계유산위원회 제 45차 회의서 세계 최대 산호초지대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프랑스 현지시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로 불리는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듀공, 푸른바다거북 등 멸종위기종부터 산호 400종, 어류 1500종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
또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호주는 관광 사업을 통해 매년 60억 호주달러(5조1000억원) 상당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다만 기후위기로 인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초는 백화현상을 겪고 있으며, 해안개발과 남획, 화석연료 시추 등에 의해 파괴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유네스코는 지난해 11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산호초와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온실가스 목표를 명확하게 밝히고,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자망사용 제재, 수질오염 방지 계획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될 경우 세계유산 지위를 박탈당할 수 있다.
이에 호주 정부는 "유네스코의 권고대로 기후위기 억제를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자망사용 제재, 비료사용 제재, 댐건설계획 철회, 탄광개발 금지 등을 시행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조치를 검토한 유네스코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기후위기와 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지만,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들어가는 것이 적절한지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호주는 내년 2월까지 환경개선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대한 조치는 내년 9월에 다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냐 플리버섹(Tanya Plibersek) 환경부 장관은 "유네스코의 권고안 초안은 호주가 산호초 보호와 기후위기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유네스코의 결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지구가열화에 엘니뇨가 더해지면서 수온이 더욱 빠르게 상승 중이기 때문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상황이 불과 6개월 만에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호주연구위원회(ARC) 기후극단연구소의 킴벌리 리드(Kimberley Reid) 연구원은 "많은 기후학자들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고 미국 뉴스 채널 CNN을 통해 밝혔다.
"현재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 정책은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을 2.7℃ 상승시킬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했고, 이는 전세계 산호초의 99%를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 상황이 산호초가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예상조차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로 불리는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듀공, 푸른바다거북 등 멸종위기종부터 산호 400종, 어류 1500종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
또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호주는 관광 사업을 통해 매년 60억 호주달러(5조1000억원) 상당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다만 기후위기로 인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초는 백화현상을 겪고 있으며, 해안개발과 남획, 화석연료 시추 등에 의해 파괴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유네스코는 지난해 11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산호초와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온실가스 목표를 명확하게 밝히고,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자망사용 제재, 수질오염 방지 계획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될 경우 세계유산 지위를 박탈당할 수 있다.
이에 호주 정부는 "유네스코의 권고대로 기후위기 억제를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자망사용 제재, 비료사용 제재, 댐건설계획 철회, 탄광개발 금지 등을 시행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조치를 검토한 유네스코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기후위기와 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지만,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들어가는 것이 적절한지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호주는 내년 2월까지 환경개선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대한 조치는 내년 9월에 다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냐 플리버섹(Tanya Plibersek) 환경부 장관은 "유네스코의 권고안 초안은 호주가 산호초 보호와 기후위기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유네스코의 결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지구가열화에 엘니뇨가 더해지면서 수온이 더욱 빠르게 상승 중이기 때문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상황이 불과 6개월 만에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호주연구위원회(ARC) 기후극단연구소의 킴벌리 리드(Kimberley Reid) 연구원은 "많은 기후학자들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고 미국 뉴스 채널 CNN을 통해 밝혔다.
"현재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 정책은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을 2.7℃ 상승시킬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했고, 이는 전세계 산호초의 99%를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 상황이 산호초가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예상조차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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