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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린캠프를 가지 않았더라면 여름방학을 뜻깊게 보내지 못했을 거예요.
1조에 좋은 언니오빠, 동갑내기 친구들도 있었고 다들 에너지가 넘쳐서 저도 조금이나마 에너지를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매일 침대에 누워 있는 나날이 아니라 숲에서 해먹을 쳐 새소리와 맑은 하늘을 만끽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고요,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운동회도 하고. 4일차에는 바다에서 뛰어다니고 물에 빠지며 핫도그도 먹기도 했죠.
단체생활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매일매일 혼자서, 누군가에게 의지 안 하고 살던 날이 대부분이었는데 따뜻하고 재밌는 1조를 보니 뭔가 안심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조가 정말 잘 짜여진 기분?
그린캠프를 와서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아예 와본 적도 없는 시골에 왔지만, 그만큼 소소하고 다양한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벌레에 물렸다던지, 공기가 좋고 하늘이 맑던지, 별이 잘 보였던지... 도시에서 할 수 없는 경험들을 해봐서 많이 좋았어요.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동아ST와 그 외에 도와주신 여러 단체들 감사합니다. 지속 가능한 그림캠프, 화이팅.

추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