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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늘 날씨 보셨나요..? 저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다른 세상에 온 줄 알았습니다.. 눈이 진짜 많이 왔더라구요

지난해보다 열흘 늦은 첫눈이 역대급 '폭설'로 쏟아진 가운데, 이례적인 11월 폭설의 원인이 기후변화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해요.

서울에 내린 이례적인 눈폭탄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과 '절리저기압'이 꼽혔습니다.

절리저기압이란 대기 상층의 매우 빠른 바람인 '제트기류'가 일부 분리되면서 형성되는 특이한 형태의 저기압으로 북극의 찬공기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절리저기압의 대표적인 형성 원인은 북극의 이상고온이 꼽힙니다. 제트기류를 기준으로 남북간의 온도차가 적어지면 제트기류가 뱀처럼 구불거리게 되는데 이 정도가 심해지면 기류 일부가 분리돼 절리저기압이 형성됩니다. 현재 이 절리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에 자리해 찬 바람이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 여기에 올해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뜨겁고 길었던 여름·가을 더위가 서해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 높아진 상황이 겹쳤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바람이 따뜻한 서해와 만나면서 대기와 바닷물간 온도 차로 눈 구름대가 형성된 것인데요. 더운 바다로부터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구름대의 규모가 커졌다고 합니다

세계 기상학계는 이미 올해 지구 기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본다며 지구 온난화로 우리의 사계절이 앞으로는 더 혼란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계절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이 다양해지고 있는 지금,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더욱 키워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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