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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유리’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바다 유리란, 바다에 버려진 유리가 깨지고 풍화되어 형성된 유리 조각들로, 매끈매끈하고 둥근 모습과 알록달록한 색 때문에 바다의 보석이라고도 불립니다. 별명과는 정반대로 그 기원은 대부분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 같은 유리로 된 쓰레기인데요. 씨글래스(Sea Glass)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2015 국가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해양 쓰레기 중 바다 유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위의 해변과 수중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포트브래그 유리해변입니다. 바다 유리가 많이 모인 해변을 유리해변(Glass Beach)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바다 유리가 지닌 예쁜 외형 덕분에 이를 줍거나 모아서 가공을 거친 후 다양한 형태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 유리도 그 색깔에 따라 희귀성과 가격이 정해진다고 해요.

쓰레기가 보석이 되는 과정이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바다 유리 줍깅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서 유리해변이 원래 해변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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