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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볼 수 있듯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A사에서 발행하는 종이 영수증에는 ‘BPA(비스페놀A) Free 친환경 감열지’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는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인 BPA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감열지를 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BPA 성분이 없다고 ‘친환경’은 아닙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국내 발행되는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86.3%의 영수증에서 ‘비스페놀S(BPS)'라는 또 다른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것인데요.

물론 환경호르몬이 없는 친환경 종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시도지만, 종이 영수증 자체를 전자영수증으로 대체하는 것이 환경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사내 종이 영수증 ‘제로화’ 정책을 도입했고, 그 밖에도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은 많은 건수의 종이 영수증을 절감하면서 모바일 영수증 발급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키오스크로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면 거의 매번 영수증과 주문번호 종이가 인쇄되어 나오는 것이 다반사인데요. 국내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전자영수증 발급이 정착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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