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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비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장마가 언제쯤 물러가는지 궁금해 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 소식은 이달에도 지속될 예정입니다. '장마가 아닌 한국형 우기로 분류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따르는 최근의 장마 형태는 과거와 사뭇 다르기 때문이죠.

1년 강수량 중 3분의 1이 쏟아지는 장마 기간이 약 한 달가량 지속된 후 극심한 더위가 찾아왔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전통적인 장마의 공식이 깨졌습니다.장마가 끝난 뒤에도 강수량이 급증하고 집중호우가 동반되는 등 현재 한국의 비 소식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띱니다.

최근 다양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서 장마가 아닌 '우기'라는 말이 쓰이는 등 장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장마에서 한국형 우기로의 명칭 변화 전 장마와 우기를 뚜렷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한국 장마의 경향성을 고려해 봤을 때 향후 매해 장마 기간의 일수나 강수량의 변동성이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의 의미에서 많이 벗어나게 된 지금, 계속되는 기후 변화에 따른 예보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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