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분이 가라앉는다면, ‘기후우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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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이
작성일 25-07-19 01:04 조회 2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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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날씨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를 ‘기후우울(Climate Depression)’ 또는 ‘기후불안(Climate Anxiety)’이라고 합니다. 기후우울은 폭염, 폭우, 이상기후 등의 반복으로 개인이 느끼는 불안, 무기력, 분노, 좌절 등의 감정을 뜻합니다. 미국 정신의학계에서는 2014년부터 이를 ‘기후고통(Climate Distress)’으로 분류해 정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SNS나 뉴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 소식, 침수 피해 등 기후 관련 비보를 접한 후 불안감을 느끼거나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내가 뭘 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행동 자체를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이런 감정이 오히려 환경친화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기후불안이 환경을 위한 실천(예: 채식, 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 줄이기)을 유도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우울 자체는 비정상적인 반응이 아니며, 오히려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기후 관련 감정이 지속적으로 방치되면 정신건강 문제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개인 차원에서는 실천 가능한 행동을 찾고, 정부 차원에서는 정책적 대응과 정보 제공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스토니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
출처: https://www.khan.co.kr/article/20250718133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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