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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는데요,

폭염은 단순히 덥다고 느끼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인명 사고와 산불·가뭄 등과 같은 직접 피해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경제적 충격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은 “지구온난화로 향후 폭염은 경제적으로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폭염은 경제 활동을 마비시킨다”며 “폭염, 가뭄, 산불 같은 기후 재해는 이제 경제가 장기적인 피해를 피하려면 반드시 적응해야 할 ‘뉴 노멀’이 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도쿄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방문객은 17% 줄었고,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는 올해 폭염 등에 따른 전 세계 관광객의 소비 감소로 미국이 약 125억달러(약 17조3000억원)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폭염은 농산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지난해 2월 폭염이 발생하자 전 세계 코코아 가격이 약 280% 폭등했고, 브라질과 베트남의 폭염과 가뭄으로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55% 올랐다. 지난해 인도에서는 감자 가격이 81% 급등했습니다.

경제에도 큰 피해를 주는 폭염,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자료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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