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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내성적인 아이에게 4박5일간의  캠프를 권하기에는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평소에 동물사랑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들은 항상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고 학교를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말버릇처럼 하던 이야기가 귓가에 맴돌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캠프에 참가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고민해보고 참가하게된 동기와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지원을 해야한다고 알려 주었네요^^ 6월17일 월요일 오전 10시쯤 박카스F 기프티콘과 함께 올여름 환경교실의 합격자로 선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글 귀에 너무 기쁜 마음에 남편과 아들에게 카톡으로 복사한 내용을 전달 했습니다. 

캠프에 참여해서 단체 생활에 적응하고 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기만 해도 성공한 캠프가 될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며 캠프시작일까지 하루하루를 들뜬 마음으로 지내는 아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 한켠으로 보내기 전부터 뿌듯했네요~^^

4박5일동안  매일매일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서 아들 얼굴 찾기에 바쁜 엄마였다는게 캠프가 끝나고 난 후 졸업식을 보면서 부끄러울 정도로 동아ST 관계자분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이번 캠프에 열정을 쏟아 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조용히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한마디에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엄마! 우리가 휴대폰을 반납하지 않았다면 숙소에서 지냈던 동생들, 같은조 대원들과 재미있는 시간과 대화를 하며 친해질 수 없었을거예요~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이말을 듣는 순간 역시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감사했답니다.

여름 휴가차 강원도 설악산에 다녀오면서도 케이블카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 해주는 모습도 (자연훼손에 관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고 무엇가에 열정을 쏟는 일이 없던 아들에게 환경에너지공간 융합 학과와  지구자원시스템 공학과에 관심을 가지며 앞으로 공부해야할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분명 이러한 캠프는 앞으로 미래를 위해 환경을 지켜야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어 더욱 많은 친구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미약하지만 환경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환경 방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천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