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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를 다녀온지 어느덧 한달이 되었네요. 출발하는 버스안에서 긴장하던 아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합니다.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처음으로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 향하는 아이가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돌아왔을 때 성장해 있을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기대도 되었답니다.
변산에 도착해서 아이가 보낸 문자에 바로 답하지 못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아침 저녁으로 올라오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숨은 우리 아이 찾기하는 재미도 있었고 다른 부모님들의 댓글을 보며 다들 같은 마음이구나 공감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던 날에는 선물 한 보따리, 이야기 한 보따리 늘어놓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캠프 다녀온 후로는 아이가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도 손수 줍는 등 미미하지만 환경사랑 실천도 하고 있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자기도 모둠쌤이 돼서 한번 더 참가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선생님들이 너무 잘 해주셔서 자기도 좋은 모둠쌤이 될거라면서요.^^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고 좋은 시간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 4박5일동안 힘이 되어준 캠프대원들과 선생님들께도 감사인사 전합니다~
모두모두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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