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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며 ‘사람에게 위험을 줄 2급 야생동물’로 분류된 화식조(火食鳥)가 영국의 한 조류 공원에서 부화했다.
1992년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화식조는 현재 야생에 4000마리 정도만 남은 상태이며 특정한 환경적, 행동적 특징 때문에 사육 상태에선 개체 수를 늘리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화식조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 중 하나로 유명하다”며 “화식조는 덩치가 크고 속도가 빠르며 단검과 같은 10㎝ 길이의 발톱 힘이 막강해 매우 신중하게 돌봐야 한다”고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화식조는 ‘사람에게 위험을 줄 2급 야생동물’로 분류된다. 악어, 구름무늬 표범 등과 같은 등급이다. 실제로 화식조의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한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된 적 있으며, 2019년 미국 플로리다 농장에서 한 70대 남성이 자신이 키우던 화식조에게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 새는 열대우림 생태계에 매우 중요하다. 먹이 활동과 배변 활동은 열대우림에서 식물의 씨앗을 퍼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씨앗의 크기가 큰 경우, 몸집이 큰 화식조 외에는 씨앗을 삼키고 이를 배출할 만한 동물이 없어, 화식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화식조는 호주, 뉴기니, 일부 태평양 섬의 열대우림에 주로 서식하는데 서식지 파괴와 로드킬 등으로 개체수가 줄고 있다. 이에 호주 정부는 도로 재설계, 도로 표지판 정비 등 화식조를 비롯한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호주 멸종위기 생물 목록에는 올해 144종의 새로운 종이 추가됐다. 호주는 천혜의 환경과 다른 대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생물다양성으로 유명하지만, 지난 몇 세기 동안 토착 육상 동물만 100여 종 넘게 멸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동물과 식물을 포함해 약 2000종의 호주 토착 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저도 화식조라는 새는 처음 들어봤는데요, 생긴 것만 봐도 엄청 무시무시하게 생기지 않았나요?ㅠㅠ 건들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무서운 건 여전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 화식조는 사육 상태로 개체가 늘어난다고 하진 않는다고 하네요!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뿐 아니라 이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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