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없는 명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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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짱
작성일 24-10-23 13:06 조회 242 댓글 3따뜻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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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다들 명태 좋아하시나요?
강원도 고성군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수백 척의 명태잡이 어선으로 가득했던 명태 주산지입니다.
그런데 고성통일명태축제는 올해부터 '굿럭 페스티벌'을 주제로, 명태의 상징인 '행운'을 나누는 문화 축제로 탈바꿈했습니다.
명태 없는 명태축제가 되어 버린 건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수온 상승으로 찬물에서 사는 명태가 우리 바다에서 사라진 거예요. 인공부화를 통해 키운 10마리 남짓한 명태를 어렵게 축제장에 모시고 올 정도라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 산이지만, 고성군은 명태 주산지라는 명맥을 잇기 위해 해양심층수로 명태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명태 맛을 내는 '배양육'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릉원주대학교 해양바이오식품학과에서는 "수산 배양육 조성을 위한 지지체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구가 성공한다면 실제 명태에 가까운 식감과 맛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며 명태에서 세포를 추출해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어요.
한때 국민 생선이던 명태는 남획과 수온 상승으로 사라지면서 2019년부터는 아예 어획이 금지됐습니다.
기후변화로 달라진 바다 환경이 우리 밥상과 지역 축제는 물론, 연구 분야까지 바꿔 놓았네요.
참고자료; 뉴닉,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