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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먹을 것을 좋아하는지라 음식은 잘 남기지 않았는데 학교에서는 조금씩 남기게 되었다. 내가 먹는 양만큼 받을 수 없는 게 이유인 것 같다. 그래서 급식을 받을 때마다 늘 조금씩 달라고 말씀드리고 혹시 더 필요하면 더 가져다가 먹게 되었다. 물론 더 달라고 얘기하기까지 용기가 필요했지만 내가 더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 집에서는 늘 내가 먹을만큼만 엄마가 음식을 준비해주시고 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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