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을 측정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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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는 OO 입니다."
"산업공장 주변은 유독한 성분들이 포함돼 대기질이 매우 나쁩니다."
뉴스나 인터넷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말들이죠?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은,
대기가 좋고 나쁜지, 어떤 성분들로 구성됐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공기시료채취기'로 대기 중의 성분을 측정할 수 있답니다!! 대표적인 공기시료채취기는 하이볼륨에어샘플러(HIgh Volume Air Sampler) 입니다.
이 장치는 공기를 24시간 동안 유리섬유나 멤브레인 여과지를 통해 빨아들여 직경이 100㎛ 이하인 입자를 여과지에 포집해요! 제법 어렵게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간단한 원리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실까요?
이 장치는 제가 올해 여름 실험에 직접 사용한 미니 볼륨에어 샘플러입니다!
이렇게 작은 사이즈라 휴대용으로 공기를 포집할 수 있답니다! 실험을 하기 위해 에어 샘플러를 간단하게 조립 한 후에 틀어놓고 공기를 포집했는데, 생각보다 저 작은 장치가 돌아가면서 매우 큰 소리가 나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기를 포집한 후에 최대한 여과지가 오염되지 않도록 실험 장갑을 이용하고, 호일로 감싸줘 바로 실험할 시료가 아니라면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죠!
공기를 포집만 하면 끝이날까요? 어떤 성분이 있는지, 그 성분의 양은 어느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측정한 질량으로 농도식으로 농도를 구한답니다! 전후의 여과지 질량차이와 흡인 공기량으로부터 먼지 농도를 구하는 방식으로 대기질의 농도와 성분분석을 진행합니다.
이건 제가 잠실역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종종 이렇게 실내 대기질을 측정하기 위해 건물 곳곳이나 지하철역 등에 에어 샘플러가 배치되어있답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다음에 문득 길가다가 발견하신다면, 아 저 장치가 대기질을 측정하는 에어 샘플러구나 알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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