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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는 사람 (우리는 왜 나무를 심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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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3회 작성일 21-11-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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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환경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환경보호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중 과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나무심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국가기념일인 식목일이 있지만 이마저도 공휴일에서 제외 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퇴색되기에는 나무가 지구환경에 주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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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와 조금 떨어져 있는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일을 전하면서 나무와 산림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까 해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무분별한 벌목과 수 차례 일어난 산불로 인해 심각하게 파괴된 인도네시아의 달리마을은 건기만 되면 물 부족에 시달리는 벌거숭이 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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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 살고 있던 ‘사디만’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죠. 그가 생각한 최적의 나무는 바로 ‘반얀나무(Banyan Tree)’였습니다.

 

반얀나무는 우리나라의 경우 유명호텔 명칭에 쓰이고 있어서 꽤 친숙한 이름이기도 합니다. 주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상록활엽수인 반얀나무는 지하수를 빨아먹는 것이 아닌, 지하수를 저장해서 적절한 때에 수분을 공급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는 자신의 생각을 실행하기 위해서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돈을 마련해서 반얀나무 씨앗을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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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디만씨의 계획이 늘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에요. 반얀나무에는 영혼이 있어서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고 믿고 있던 마을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비웃었어요. 마을사람들 중 일부는 사디만씨를 방해하려고 그가 키우는 반얀묘목 근처에 가축을 풀어두는 일까지 저지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던 사디만씨는 언젠가는 반얀나무가 벌거숭이 땅이 되어버린 마을을 구원해줄 것이라고 굳게 믿죠. 그렇게 24년 동안 사디만씨는 250만㎡의 땅에 1만1,000그루의 반얀나무를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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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긴 세월이 흐르면서 달리마을의 모습은 점점 변해가기 시작해요. 파괴되었던 산림이 푸르게 변해가고 가물었던 땅에는 샘물이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5년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엄청난 가뭄이 발생한 때에도 달리마을은 물 걱정을 하지 않고 지낼 정도로 지하수가 넘쳤다고 해요. 물 부족으로 인해 일년에 한번 수확하던 농작물도 이제는 일년에 2~3번 수확이 가능해져서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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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사디만씨의 노력을 비웃던 마을사람들도 이런 변화를 체감하고 나서야 그를 돕기 위해 묘목을 사오거나 혹은 직접 나무를 심기 시작했어요. 사디만씨는 사망할 때까지 총 37년간 나무를 심으면서 황폐해진 마을의 숲을 살리는데 앞장 선 실존 인물로 그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책이 발간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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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달리마을의 영웅 사디만씨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그가 굳게 믿었던 신념처럼 나무는 정말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모여있는 산림은 비가 오면 빗물을 흡수하여 홍수를 막고 저장하고 있던 물을 천천히 계곡으로 흘려 보내 계곡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천연 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비가 올 때는 빗물을 받아내 토양에 들어갈 물의 양을 조절해주고 나무의 뿌리가 흙을 단단하게 잡아주어 산사태 예방 효과까지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산림의 장점일거에요. 이뿐만 아니라 산림이 주는 효과는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대기 질을 개선하며 열섬효과를 완화하는 등 정말 다양하고 이로운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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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인 대기 중의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지만 산림만큼 효율적인 탄소흡수원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국토의 63.7%가 산림으로 되어 있는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겠죠.

 

물론 산림을 가꾼다고 말하면 너무 거창하고, 인도네시아 달리마을의 영웅 사디만씨처럼 1만 1,000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어려워 보이지만 꼭 이렇게만 생각할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개인이 심는 나무와 식물들도 얼마든지 큰 가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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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연구와 관련된 전문가들에 의하면 도시의 경우 녹지를 조성할 때 자투리 땅에 나무와 식물을 키워 녹지를 조성하는 것만으로도 열섬현상과 대기오염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즉 대형 녹지공간만 조성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이 아니라 작은 녹지들도 모이고 모이면 환경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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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나무와 같은 식물의 초록색은 알파파라는 뇌파를 활성화 시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줘서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준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심고 키우는 나무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가져다 주는 엄청난 효과를 생각한다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지구환경의 동반자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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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사람과 지구환경에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지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다는 말은 당연한 소리일 수도 있지만 그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을 먹는 것과 실제로 행한다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부터라도 지구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가까운 곳에 식물을 가꾸어 보는 일을 함께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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