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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란 무엇일까요? 지구 온난화는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류는 산업화 이후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거나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태워 대기 중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습니다. 온실가스는 우주로 배출되어야 하는 열을 대기에 남겨두어 지구 표면의 온도를 점점 상승시키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데요. 그 결과, 지구는 여러 가지 아픔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아픔 중 하나가 바로 해수면 상승입니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육지 위에 있던 얼음 층인 빙하가 녹아 바다로 유입되고 그로 인해 해수면 상승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빛을 반사하기 쉬운 하얀 얼음덩어리인 빙산과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어두운 색의 바다가 많은 양의 빛과 열을 흡수시켜 바닷물의 온도가 더 상승하게 됩니다. 물은 온도가 높아지면 물 분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그로 인해 분자간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부피가 커지는데요. 지구 표면의 약 70%나 차지하는 바다가 뜨거워지고 부피가 팽창하면서 해수면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이렇게 바닷물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면 고도가 낮은 육지는 바닷물에 잠길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해야 하는데요. 특히 나라 전체가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는 이 같은 걱정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몰디브입니다. 고도가 낮은 섬나라인 몰디브는 나라 전체가 물에 잠길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이 사실은 이미 방송으로 여러 차례 보도된 바가 있어서 다들 잘 알고 있는 사실일거에요.

몰디브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지만, 그만큼 해수면 상승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몰디브의 1,190개 산호섬 80% 이상이 해발고도 1m 이하에 자리 잡고 있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지형이 낮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100년에는 나라 전체가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정부간기후변화협의체(IPCC)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이더라도 2,100년이 되면 해수면이 5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는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였을 경우의 수치입니다. 만약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 증가할 경우는 해수면 상승은 무려 1m에 이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아름다운 섬 몰디브의 80% 이상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게 되는 끔찍한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 몰디브 말레 북동쪽에는 1997년 이후 거대한 인공섬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섬은 바로 훌후말레입니다.

훌후말레는 몰디브 수도 말레의 인구를 분산하고, 해수면이 올라가 저지대 섬들이 물에 잠기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인공섬으로 몰디브 국제공항 주변의 산호 지대 위에 모래를 쌓아 해발 2m 높이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도 섬에 살고 있는 인구가 5만 명 이상이며 2020년대 중반까지 몰디브 인구의 44%를 차지하는 약 24만 명이 이 섬으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왜 해수면 상승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고 그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섬나라인 몰디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봤는데요. 과거에 환경을 파괴하며 발전해온 인류 행위들이 결국 현재를 살아가는 또 다른 인류에게 부메랑처럼 고통을 전가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지구 온난화 문제는 전세계적인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나라 전체가 바다에 가라앉는 일 외에도 얼마든지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해서 정부나 기업이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지만, 전기 아끼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재활용 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모두가 환경을 위해서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이런 작은 실천이 우리에게 다가올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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