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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보

지속가능한 패션을 만드는 이탈리아의 <프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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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워터스톤
댓글 3건 조회 942회 작성일 22-08-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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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패션 VS 컨셔스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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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패션은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하고 유통하는 방식의 패션을 뜻해요. 컨셔스 패션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에서 생산된 의류 또는 그러한 의류를 소비하는 것을 뜻한답니다. 두 가지 중에 스토니들이 평소 지향하는 패션 스타일은 어떤 것인가요? 

 

아마도 대다수는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해서 아주 쉽고 빠르게 패션을 소비하고 있을 거에요. 빠르게 사는 만큼 버려지는 옷들의 양도 엄청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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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죠. 스토니들은 알고 계셨나요? 누구의 옷장에나 있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인 흰색 면 티셔츠 1개를 제조할 때 필요한 물의 양이 무려 2,700L나 된다는 사실을! 패션을 만드는 의류 및 직물 산업은 석유 산업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환경오염을 크게 일으키는 산업이라고 하니 매우 놀라울 따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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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원을 소비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며 만들어지는 옷이 한 해만 1,000억 벌이 넘지만 그 중 33%인 330억 벌은 같은 해에 버려진다고 합니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 패션 분야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된 요인이란 불명예를 안을 수 밖에 없었지요. 물론 다행히도 패션 분야가 환경과 관련해서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패스트 패션과 반대인 컨셔스 패션을 실천하기 위해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재생섬유를 생산하는 

이탈리아의 프라토(Pr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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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이탈리아인데요. 이탈리아 중에서도 밀라노가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오늘 이야기할 곳은 밀라노는 아니구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300km 떨어진 곳에 있는 프라토라는 마을을 소개하려고 해요. 

 

프라토는 이탈리아 토스카나라는 지방의 작은 마을이랍니다. 프라토에서는 의류 폐기물 중 재활용률이 가장 높은 섬유인 양모를 재활용하는 과정의 대다수가 이루어진다고 해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양모와 캐시미어를 재활용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곳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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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토는 면적 97.35km²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도시지만(서울 면적 605.24km²) 재활용 섬유 가공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중심지라고 합니다. 무려 전세계 헌 옷의 15%나 프라토에서 재활용되고 있으니까요.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100여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헌 옷의 재활용과 관련된 인프라를 구축해왔기 때문이에요. 프라토는 12세기부터 섬유 산업이 발달했고, 19세기 중반부터는 이미 전세계에서 수거한 옷을 재활용했으며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고품질의 재생섬유가 생산될 수 있는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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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도시에는 재활용 의류와 관련한 업체들은 약 720개가 있었는데, 이 업체들이 모여서 커다란 공단 형식으로 발전했으며 여기에는 4만명의 노동자가 소속되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까지도 톡톡하다고 합니다. 

 

또한 2018년에는 약 1억4,300만 톤의 폐기 직물이 프라토에 와서 재생섬유로 재탄생 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했다고 해요. 이렇게 새롭게 탄생한 재생섬유를 가지고 새롭게 옷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디자이너와 옷집들도 많다고 합니다. 의류를 만들 수 없는 섬유들은 단열재나 방음재, 카펫 같은 복합 섬유의 소재로도 재활용된다고 하네요!

 

 


지속가능한 패션을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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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토 이야기 어떠셨나요? 재생가능한 패션을 만드는 프라토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안타깝게도 세계 곳곳 다른 지역에서는 지금도 옷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칠레의 사막에는 버려진 패스트 패션 의류들이 쌓이고 쌓여서 쓰레기 산을 이룰 정도라고 해요.

 

게다가 인규 규모는 세계 28위지만 헌 옷 수출국으로는 세계 5위인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헌 옷 만드는 일에 세계 5위나 차지하다니^^;; 그 동안 옷을 쉽게 사고 버리고 또 샀던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게 만드는 순위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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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쉽게 옷을 사고 버리는 생활을 지양하고, 입지 않는 옷은 나눔을 하는 등 개인이 환경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개인 뿐만 아니라 정부나 기업이 나서서 이탈리아의 프라토처럼 옷을 재활용하는 방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술 변화나 대책을 마련하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겠죠! 이렇게 변화하기 위해서는 스토니들이 환경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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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인간 생활의 삼대요소인 ‘의식주’에 속할 정도로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기본적인 요소지만 오늘 이야기를 통해 지구환경을 아프게 하는 주범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고 옷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추천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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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민님의 댓글

반포주민

저는 지금 가지고 있는 옷들 중에 안입는 것부터 최대한 입고, 되도록 새옷을 사지 않으려고 합니다. 안입는 옷이 너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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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린님의 댓글

이채린

스파브랜드들은 정말 일주일마다도 진열된 옷이 바뀌더라고요ㅠㅠ
방글라데시가 이런 의류 관련한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공장이 많다보니 그만큼 버려지는 옷이 많다고 해요.
유행을 따라해보는 것도 좋지만 건강한 소비로 나만의 색을 찾아나가는 게 좋아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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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님의 댓글

김시연

얼마 전에 옷장 정리를 했는데 버리게 되는 옷이 정말 많았어요. 같은 옷도 여러개 산 것도 많았고요 ;_; 하나를 사더라도 신중하게, 한 벌을 입더라도 깨꿋하게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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