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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렌즈로 바라본 환상의 섬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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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워터스톤
댓글 0건 조회 774회 작성일 22-11-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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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스토니들에게도 정말 익숙한 노래 중 하나죠! 흥얼흥얼 멜로디도 금방 떠오르실 거에요. 이 노래의 제목은 바로 <제주도의 푸른 밤>입니다. 1988년에 발매된 노래인데, 최근까지도 성시경이나 태연 같은 가수들이 부르면서 꾸준하게 리메이크되고 있는 인기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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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주인공인 제주도 역시 꾸준하게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지역 중 하나인데요. 과거 해외여행이 흔하지 않았을 시기에는 신혼여행지로도 사랑 받는 곳이 제주도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주도. 섬의 건강은 안녕한 걸까요? 오늘은 환상의 섬 제주도를 여행지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환경렌즈를 장착하고 새롭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게요!

 

 

[카페 천국 제주도, 플라스틱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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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니들의 여행 스타일은 어떤가요? 저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유명한 카페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짠 적이 있어요. 그만큼 유명한 카페들이 조금만 검색해도 참 많았는데요.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카페 증가율 전국 1위’는 바로 제주도라고 합니다. 전국에서 면적당 카페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제주도는 결국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과다하게 생길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고 만 것인데요. 해마다 관광객들이 제주에 버리고 가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수는 무려 6300만개로 추산될 정도라고 합니다.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가 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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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주도는 ‘일회용 컵 없는 제주 조성 시범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일명 ‘별다방’이라고 불리는 ‘**벅스’를 비롯한 일부 카페들이 다회용 컵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테이크아웃 시 개인용 컵이나 텀블러, 다회용 컵에만 음료가 제공되는 것입니다.이러한 노력은 제주에서만 일회용컵이 1년간 270만개 줄어드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해요.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종이컵이나 빨대 사용금지 등으로 확대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스토니들도 여행가실 때 이 부분 참고해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 동참하면 좋겠죠!

 

 

[사라져 가는 해안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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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사구모래해변을 유지하고 바다와 육지의 완충역할을 하는 지대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형성하면서 희귀 동식물이 살고 있는 서식지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습지처럼 보호할 수 있는 조례가 없어 관리가 미흡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제주도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상업 및 관광시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안사구에 대해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고 말았죠.

 

그 결과 지난 2017년 국립생태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주도의 해안사구는 과거에 비해 무려 82%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전국 최대 사구였던 제주 김녕 사구는 태안 신두리 사구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지금은 소형사구로 축소될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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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신두리 사구는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제주도의 해안사구는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주의 해안사구 및 하천 등을 절대보전지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보전지역 변경안이 아직까지도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주도의회 심의 과정을 통과하지는 못했다고 해요.

 

 

 

[가라앉는 용머리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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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내용은 스토니들도 많이 들어보았을 이야기인데요. 이러한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는 곳이 제주도에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용머리 해안이에요. 용머리해안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 중 하나인데요.

 

해마다 약 4~5mm의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용머리 해안을 탐방할 수 있는 가능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바닷물이 높을수록 용머리 해안의 탐방로가 물에 잠겨버리기 때문에 관광객 출입은 통제되기 때문이죠. 2011년에는 연간 214일이 출입이 되었다면, 2020년에는 겨우 42일만 출입이 허용되었다고 하니 그 차이가 꽤 심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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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 문제 하면 다른 나라 이야기 같다고 생각했는데, 제주도에서 이미 진행 중이라고 하니 더 와 닿고 걱정되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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