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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니 ! 혹시 대학 축제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공연도 보며 신나게 하루를 보내셨을 텐데요. 그런데 그런 축제가 끝난 후, 현장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는지 혹시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 많은 대학 축제에서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들조차 일반 쓰레기와 섞여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실제로 녹색연합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 축제에 참여한 분들 중 절반 이상이 “현장에 분리수거함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그냥 섞어서 버렸다”고 응답하셨다고 합니다. 일회용기 사용률은 무려 90%가 넘고요.

이렇게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은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변화의 움직임도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나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일부 학교에서는 다회용기 시스템을 도입하여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 보다 체계적인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는 축제 기간 동안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기 8,600여 개를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하네요.

이런 변화는 단순히 학교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축제를 즐기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텀블러를 챙기거나, 올바르게 분리배출을 하는 작은 행동이 쌓이면, 보다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축제에서는, 즐거움뿐 아니라 환경까지 함께 생각하는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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